대상포진 후 신경통
대상포진 후 신경통
원인을 알 수 없는 갑작스러운 고통
언제 어디서 다가올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대상포진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신체의 일부를 따라서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포진 및 반점을 형성하며 극심한 통증과 함께 사회 경제적인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여러 치료법으로 환자분들의 통증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의 복귀까지도 가능할 정도로 좋은 치료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수두 바이러스는 어려서 감염되어 신체 내에 수십 년 간 잠복해 있다가 성인 된 후에 사람의 면역 능력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저하되면 다시 발현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신체의 일부를 따라서 피부에 띠 모양으로 재발하게 되고 포진을 수반한 특징적인 병변을 일으킨 상태를 대상포진이라고 합니다.
신경통은 이후 물집이 가라앉고 상처가 나으면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 피부에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증상
- 피부 특정 부위가 저리면서 이런 통증이 뻗치는 느낌
-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 띠 모양으로 피부발진이 나타나고 그 위에 수포가 생김 (평균발진기간 2~3주)
- 물집이 있는 부위가 아물면 띠 모양으로 변색된 상흔을 남김
- 수면장애, 우울증, 자살까지 유발하는, 옷깃만 스쳐도 유발되는 매우 극심한 통증(피부발진보다 먼저 통증이 시작됨)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원인인 수두 바이러스가 어떻게 이러한 통증을 일으키는지 아직까지도 정확한 기전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바이러스에 의해 손상된 신경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발작, 통증을 전달하는 경로에서의 문제점, 척수에서의 신경학적 변화 등등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병력의 청취와 피부에 나타난 상처를 보고 확진이 가능합니다. 어떤 특수한 검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임상적으로 진단적 신경 차단과 면역 반응 검사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 환자의 2~30%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됩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는 통증이 점점 더 심해져서 일상 생활 및 식사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환자가 피폐해질 수 있습니다.
통증과 함께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에는 자살을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장기적인 경과를 보면 약 25%에서는 저절로 통증이 가라앉지만 나머지 25%는 더 악화되기도 하며 나머지 50%에서는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질환 자체의 경과를 보면 감염된 신경에 해당하는 부위에 2~3 일 만에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 발생후 1일 내지 수일 후 주위가 빨갛게 되고 작은 물집이 밀집되어 나타난 후 고름이 든 물집으로 변하며 2~3 주 후 딱정이가 되고 약 3주 후 반흔을 남기고 치유됩니다.
성모Y마취통증의학과만의 치료법
- 1. 약물요법
부신 피질 호르몬제의 투여, 항 바이러스 약물 요법, 소염진통제와 항우울제 등이 자주 사용됩니다. 항우울제는 우울감을 없앤다는 의미가 아니고, 항우울제 약물 자체가 가지는 진통효과를 얻기 위해 쓰입니다.
- 2. 물리치료
부작용으로 구강건조, 변비, 배뇨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경련제 또한 진통효과를 위해 쓰이며 어지럼증, 운동실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2주내 자연 소실됩니다.
- 3. 신경차단요법
경피적 전기 자극법, 피부 동결법, 레이저 조사법, 이온 도입법 등이 좋은 임상적 결과를 보이며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병변 부위에 따라 성상신경절 차단술, 경막외 차단술, 교감신경 차단술, 삼차신경 차단술, 늑간신경 차단술 등 신경차단요법을 시행하여 대상포진 발생시 통증을 줄이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이 중요합니다.
몸이 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나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대상포진이 잘 나타납니다. 따라서 소모성 질환 즉 악성 종양, 결핵, 경피증(피부가 광범위하게 딱딱해짐), 당뇨병,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에이즈 등의 병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체의 일부에 띠 모양으로 물집이 잡힌 후에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는 아주 전형적인 임상적 증상을 보이므로 간단히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피부과 진료도 중요하지만 신경통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신경차단을 조기에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