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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게시판입니다.
[칼럼] 목·허리 디스크 통증 치료의 모든 것 2024-09-03 16:57:39
작성자 :
성모Y
조회수 :
185

잦은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등의 전자 기기를 장시간 앉아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일자목, 거북목과 같은 자세 질환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목, 허리 통증 환자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런 자세 질환으로 인한 누적 스트레스는 결국 퇴행성 척추 질환인 목, 허리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요즘은 젊은 연령대 환자들이 많아졌고, 통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방치되어 반복적인 통증이 계속된다면 디스크는 좀 더 누적된 퇴행성 변화 때문에 척추관 협착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에 건강한 척추 건강을 유지하려면 오래 앉아 있지 말고 자주 일어나 걷는 운동 등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목·허리 디스크 질환의 치료는 통증 정도에 따라 다르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통증 척도 <3/10, 1 통증 없음, 10 최대 통증)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운동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중등도 이상의 통증(통증척도 4~7/10)을 보인다면 신경치료(신경차단술 또는 시술-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경막외내시경술, 고주파 수핵응고술, 추간공 성형술 등)를 선택할 수 있다. 신경치료를 포함하는 반복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조절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계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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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된 디스크는 신경을 압박하여 신경의 혈액순환을 차단하기 때문에 해당 신경은 붓고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하는데, 중등도 이상의 통증이 있을 때는 신경차단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신경을 영구적으로 차단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치료 약제 중 포함된 국소마취제로 인해 신경이 마취되고 일시적으로 신경기능이 차단된 상태를 일컫는 말로 신경차단술이라 불린다. 

신경차단술은 주삿바늘을 병변에 최대한 가까이 거치시킨 상태로 신경의 붓기와 염증을 줄여주는 약제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보통 치료 약제로 스테로이드가 포함되는 데 최근에는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 대신 PDRN(일명 DNA 주사)이라는 약품을 사용하여도 충분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다수의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따라서 당뇨환자, 젊은 여성환자(스테로이드 사용은 생리 주기에 영향을 줌), 골다공증 환자, 스테로이드제를 너무 많이 사용한 환자 등에서는 이 약제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만약 반복적인 신경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디스크 돌출이 너무 심한 경우이거나 통증의 원인이 다른 부위일 수도 있기 때문에 MRI를 통해서 점검해 봐야 한다. 디스크 돌출이 너무 심하거나 파열된 경우는 디스크와 신경이 유착되어 있어 신경차단술을 통해 주입된 약물이 병변에 도달되지 못하여 치료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시술이 이루어질 수 있고 디스크 상태 등을 고려하여 신경성형술, 풍성확장술, 경막외내시경술(꼬리뼈 내시경술), 고주파 수핵응고술, 추간공 성형술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을 한다고 하여 완치되는 것이 아니다. 그 시점부터 또 다른 형태의 퇴행성 압박이 시작되어 오래가지 않아 또 수술하게 되고, 또 수술하게 되는 통증의 악순환을 겪는 경우가 많다. 반복적인 수술이 이루어지는 경우 통증의 재발 간격이 점점 짧아지다가 n차 수술 이후에는 통증이 전혀 잡히지 않아 마약성 진통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런 경우가 ‘척추수술후 통증증후군’의 대표적 예이다. 

따라서 목·허리 디스크는 신경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최대한 활용해 보았는데도 불구하고 통증 조절이 되지 않을 때 최후의 방법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용인 수지 성모Y마취통증의학과의원 양경승 원장은 ”성복역 부근 디스크로 인해 정형외과를 알아보시는 많은 분들이 단순 떠도는 후기성, 비용적인 측만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디스크는 통증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통증이 심하면 신경차단술이나 시술 등의 신경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시술을 계획할 경우에는 특정 시술이 효과적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고, 개별 환자의 증상 및 MRI 상태를 보고 적절한 시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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