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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이닥(아이콘) 답변일 2014-12-24 11:06:26.0 상담의 양경승
질문제목 선생님...혹시 대상포진 아닐까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혹시나 싶어 문의 드립니다.

지난 12월5일 새벽 극심한 허리 통증이 있었고 당일 낮 부터 무릎 통증이 있었습니다.
두 부위의 통증은 여러개의 바늘이 찌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무릎, 허리, 골반에 엑스레이 촬영을 했으나 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담당 선생님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방은 무릎 관절에 대한 약을 받았고 복용 결과 별다른 효과가 없었습니다.
약 20여일이 지난 오늘의 상태는 이렇습니다.
1)같은 자세로 20여분 앉아 있기가 어렸습니다. 허리와 무릎이 불편합니다.
2)무릎 꿇거나 굽히는 자세는 전혀 무리가 없으나 걸음걸이가 불편하고 다리에 힘이 없습니다.
3)오른쪽 허리와 무릎이 그렇고 왼쪽은 정상입니다.
4)이 일이 있기전 등산은 자주 갔으나 넘어지거나 충격을 주는 등의 일은 없었습니다.

무릎과 허리가 따끔거리기는 하지만 피부에 전혀 다른 증상은 없습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도 혹시 대상포진이 아닐까요?
선생님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답변제목 Re :선생님...혹시 대상포진 아닐까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 양경승 입니다.

피부 병변 없이 발생하는 대상포진 질환이 있습니다.
대상포진과 연관된 신경통은 일반적으로 몸이나 관절의 움직임에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스치거나 가볍게 두드리면 통증이 심할 수 있고
오히려 지긋이 깊게 누르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을 보입니다.

약 20여일이 지난 질문하신 날의 상태를 언급하셨는데
움직임이나 자세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질문하신 분의 경우 대상 포진 보다는
근골격계 통증으로 보여집니다.

허리 통증은 허리 디스크 질환 또는 척추와 골반을 지지해 주는 인대/힘줄
손상이 있을 경우 지속적인 허리 통증이 유발될수 있고
무릎 또한 외상이 없었다면 인대/힘줄의 부착부위 손상으로 오래 앉아 있거나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의 동작 만으로도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문진, 이학적 검사, 간단한 엑스레이 만으로도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니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