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하이닥(아이콘) | 답변일 | 2016-01-11 21:05:09.0 | 상담의 | 양경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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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제목 | 우측 복부/옆구리/등 결리는 느낌 | ||||
질문내용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년여전 회사에서 회식 후 다음날 아침에 샤워를 하는데 평소와 달리 오른쪽 옆구리가 뻐근하고 결리는 기분이 들어 당시 한동안 지켜보다가 우상복부에도 비슷한 증상이 느껴지면서 간 등과 관련된 큰 질병에 걸린 줄 알고 전전긍긍하며 서울소재 유명대학병원을 돌며 심장/복부초음파, CT, 내시경 등 검사란 검사는 다 받았었는데 아무런 이상 없이 깨끗하다는 진단을 받고서도 증상은 사라지지 않아 잠시 통증의학과와 한의원도 다녔었는데, 한 동안 못 느끼고 지낼 정도로 편해진 적이 있기는 하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여전히 증상은 그대로입니다. 최근에 비염이 심해지면서(어릴 적부터 있었습니다.) 피로와 상기 증상도 다시 심해졌는데, 제가 마음이 약한 탓인지 자꾸만 무슨 큰 병에 걸린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정신까지 피폐해 지고 또 그럴수록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에 전문가분들께 문의해봅니다. 심할 경우 명치 근처, 좌측복부까지 뻐근하고 찌릿하며 이물감(?) 같은 것이 제목에 명기한 부위 등에서 느껴지기도 하는데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식음, 배변 등 기본생활에 전혀 문제도 없고, 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더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 지 조언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고로 증상과 관련이 얼마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오른쪽으로 돌아 누워서 자는 습관이 있고 한 때 수동변속기 차량 운전을 거의 일년 한 적이 있고, 직업 상 여느 사무직과 마찬가지고 일과 중 대부분은 책생에 앉아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데 거의 휴식 없이 일하는 편이고 스트레스는 주로 음주나 먹는 것으로 해소하며 평소 스마트폰을 손에서 거의 안 떼고 운동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약은 없고 회사종합검진결과는 비만위험 소견 이외에 언제나 모두 정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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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Re : 우측 복부/옆구리/등 결리는 느낌 | ||||
답변내용 |
안녕하세요, 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 양경승 입니다. 중대한 질병에 대해 검사를 해 봤는 데 정상이었다니 그 부분은 신경 쓰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질문하신 분의 통증이 몸통의 움직임과 연관이 있는지 아님 상관없이 나타나는 지를 잘 지켜 보세요. 신경이 없으면 통증을 느낄 수가 없고 근육의 뭉침현상(담결림)은 발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나타나고 결리는 느낌은 신경자극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몸통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심해진다면 척추 측만증(옆으로 휜 척추), 늑간 신경통, 척추와 늑골을 연결해 주는 힘줄 손상 등을 의심할 수 있고 움직임에 상관이 없다면 대상포진성 신경통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대상포진의 약 3% 이내에서는 피부발진 없이 신경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벼운 접촉에도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세한 문진 등을 통해 감별진단해 봐야 합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