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하이닥(아이콘) | 답변일 | 2016-12-29 22:20:31.0 | 상담의 | 양경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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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제목 | 알 수 없는 감각 및 근육 떨림으로 문의드립니다. | ||||
질문내용 |
안녕하세요 이렇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번 이상감각(통증) 및 근육떨림으로 문의 드렸던 사람입니다. 올해 10월중순부터 양쪽 종아리가 잘 뭉치는 느낌, 찌릿찌릿한 느낌, 오른쪽 하지 뒷편의 작열감이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이것이 제가 아는 디스크증상과 비슷하고 마침 제가 20대 초반에 심한 허리통증으로 디스크판정을 받은 바 있어 척추관련병원방문 하여 mri촬영한후 신경주사 1회 및 약처방(항경련제,진통소염제)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디스크도 심하게 신경을 누르고 있고, 협착증도 심하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셨고, 약물치료를 하다 안되면 시술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디스크 발병은 오래되었지만(당시에도 mri에 의해 확진 되었습니다.), 이상하게도 하지에 통증은 거의 없었으며, 특히 하지직거상 검사에서도 통증이 없었습니다. 일단, 척추쪽의 문제로 생각하고 약을 복용하였는데, 신경주사를 맞은 다음날부터 찌릿찌릿한 증상이 전신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즉 상지,하지,좌우,얼굴을 가리지 않고 차가운 물이 튀는 느낌과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한달전인 11월중순부터는 얼굴을 포함하여 온몸의 근육이 실룩거리거나 부르르 떨리는 증상이 동반되어 걱정되는 마음에 동네 통증클리닉, 정형외과, 신경과 , 내과 방문하였고 혈액검사,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 받았으며, 이 결과들을 가지고 상급종합병원방문하여 신경과 및 신경외과 상담하였습니다. 근전도상 소견은 mild cts이외에 이상소견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상당겸과를 종합하면 제 디스크 상태는 디스크 내장증 또는 디스크 섬유륜이 약간 찢어져서 통증이 발생하는 상태로 주로 허리통증이 주 증상이며 지금 몸에 나타나는 찌릿찌릿한 증상이나 근육떨림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서 딱히 어떤 기질적인 질병이 원인이 아닌것 같다라는 소견 이었으며, 추후 현격한 증상의 변화등이 있을 경우 다시 생각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대학병원 등에서는 찌릿찌릿한 통증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셨고, 오히려 근육이 떨리는 증상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신것 같았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 mri상 제 척추 상태가 정말 협착증도 심하며, 수술전단계인 시술을 고려할만한 심각한 단계인지 궁금하고 2. 수영(접영,평영)등 다소 허리 근육을 쓰는 운동도 가능한 상태인지 3. 제 통증이나 감각이 척추 때문이 아니고 비특이적인 것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등 입니다. 특히,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종아리가 잘 뭉치는 통증과 근육의 떨림입니다. 처음의 온몸이 찌릿찌릿한 증상은 현재 많이 해소 되었습니다. 근력의 약화나 체중변화는 없습니다 이정도 점검하고 검사를 받았으면 어느정도 마음의 안정을 갖고 생활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몸의 상태에 온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보니,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마음이 지쳐 있고 심각한 질병일까봐 걱정하다보니 우울한 감정도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지난 8월에 뇌mri를 포함한 종합검진에서 이상 없었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척추mri 및 혈액검사자료이며 혈액검사는 12월10일 척추사진은 10월중순 것입니다 10월중순에 척추mri이외에 혈액검사도 하였는데 당시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수치 이상 없었습니다 단면도 순서는 7/9 7/13 7/17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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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Re : 알 수 없는 감각 및 근육 떨림으로 문의드립니다. | ||||
답변내용 |
안녕하세요, 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 양경승 입니다. MRI 소견상 요추 4-5번 우측에서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는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 증상이 없다면 경과 관찰 하시면 되고 수술이 필요한 상태는 아닙니다. 시술을 선택할 지 여부도 질문하신 분의 증상과 MRI를 잘 비교해서 일치할 경우에나 신경치료 또는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수영은 하셔도 되지만 접영과 같은 격렬한 운동 보다는 몸에 큰 무리가 되지 않는 방식의 운동과 강도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 종아리가 뭉치는 현상은 허리 디스크로 인한 증상 보다는 골반 불균형 또는 척추측만증 등의 자세불균형과 동반된 보행 불균형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니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검사결과 약간의 허리 디스크 돌출 소견 이외에 큰 문제가 없고, 극도로 긴장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에는 온 몸이 찌릿 거리는 등의 신경통 증상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셔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일상생활을 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신경통 약물(가바펜틴, 에나폰 등), 항우울제 또는 항불안제 등의 약물 요법을 지속해 볼 수 있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