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개월 반 전(5월 중순), 축구 경기 도중 우측 발목 바깥쪽을 심하게 접질렸습니다.

그 다음날 바로 동네 병원에 방문하였고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외측 인대 전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인대 봉합술을 권유 하였으나, MRI 검사를 받아보고 경과를 지켜보고 싶어 일단 수술은 보류하였습니다.

이후로는 발목 외측에서 아예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고 조깅이나 웨이트 트레이닝도 문제 없이 수행 가능하였습니다. 그러나 점프 후 발바닥 앞 부분만을 이용해서 땅에 착지하는 동작이나 런지와 스쿼트 같이 무릎을 발 끝보다 더 내보내야 하는 동작에서 큰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정확한 부위는 사진처럼 발목 앞 부분(정확히는 발목 중앙에서 살짝 왼쪽 부분)에서 통증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통증이 지속되어, 부상 2개월 반 후(8월 초)에 2차 병원에서 MRI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의사 선생님께서는 인대는 살짝 늘어났지만 큰 문제 없으나, 연골이 손상되어 뼈의 경화가 진행되고 있으니 관절 내시경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MRI 사진은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바뀐 진단에 의구심이 들어, 마지막으로 대학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8월 중순). 대학 병원에서는 마찬가지로 인대는 큰 문제 없고, 연골 손상 및 경화가 식별되는 것은 맞으나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통증 부위에 대해서는 염증이 난 것 같으며, 구체적인 병명을 말씀해주셨으나 용어가 복잡하여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외래는 잡지 않고, 한달 치의 쎄레브렉스 200mg 처방 받았습니다. 

현재, 약 2주간 복용하고 있고 일상 생활에서 최대한 발목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통증은 호전되지 않아 많이 답답한 상황입니다.

의사 선생님들의 고견이 절실합니다.